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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최신형 하이푸 기기 ‘포컬원’ 도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1-29 10:49:11
  • 수정 2020-09-10 1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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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속도 가장 빠르고 직장벽 자동인식해 보존 … 전립선암 국소치료에 최적화
이현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신형 하이푸 기기 ‘포컬원’을 이용한 전립선암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에 대한 고강도 초음파집속술에 사용하는 최신형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기기인 ‘포컬원(Focal one)’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랑스 EDAP-TMS이 제조한 이 기기는 초음파를 통해 직장벽을 자동인식해 보존하고 치료 속도가 가장 빠르다. 자기공명영상(MRI)을 덧입힌 퓨전영상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국소치료에 최적화돼 있다. 고강도 초음파집속술은 1회만 치료하면 돼 간단하고 남성기능과 배뇨기능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재치료에 제약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병원 이현무·전황균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2017년 3월부터 회음부 조직검사를 실시해왔다. 이 검사는 경직장 조직검사로는 발견하지 못한 암을 30% 추가 발견해 전립선암 진단 및 관리에 유용하다. 특히 적극적 관찰이나 하이푸 등 국소치료 대상자를 선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초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하이푸 치료법과 회음부 조직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병원은 국내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 이현무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은 2004년 국내 최초로 하이푸 기기를 도입해 15년의 장기치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국제학술지에 회음부 조직검사 및 하이푸 관련 논문을 3편 발표하는 등 새로운 치료 방식을 연구 및 도입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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