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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바이오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 탈모방지용 물질 특허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11-28 10:57:51
  • 수정 2020-09-10 13: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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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나비불로초 추출 신물질로 당뇨병·간손상·아토피 치료 효과 … 락세라타 배양물 대비 2배 탈모억제 효과
씨엘바이오가 28일 자체 개발한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 추출 신물질가 탈모방지용 물질특허를 취득했다.
씨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Ceriporia Lamaritus, CL)’ 추출물 성분이 특허청으로부터 탈모방지용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난 1월 당뇨병, 9월 간손상, 10월 아토피 질환치료제에 이어 4번째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CL-K1 성분은 항암, 항당뇨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잔나비불로초(Ganoderma applanatum)를 연구하던 중 발견한 물질로 지난 3년간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에 성공했다. 버섯 균사체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Ceriporia Lacerata, 참나무나 적송에 기생하는 버섯)보다 비타민, 마그네슘, 칼슘이 각각 5.5배, 8배, 4.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탈모 방지와 피부개선에 뛰어난 글루타민(Glutamine), 복합다당체(Lipopolysaccharide, LPS), 베타글루칸·5-하이드록시-6,7-디메톡시프탈라이드(5-Hydroxy-6,7-dimethoxyphthalide), 알루미늄 등도 다량 함유했다.
 
남성형 탈모는 체내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모발성장 억제 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으로 변해 모발의 굵기와 개수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회사 측은 “CL-K1은 5알파-환원효소 활성을 억제해 탈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동물실험으로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라이드와 라마리투스 배양물(30μg/ml), 락세라타 배양물, 등의 5알파-환원효소 활성 억제율을 비교한 결과 피나스테라이드는 89.2%로 나타났고 라마리투스 배양물은 51.9%로 락세라타 배양물 주입군은 26%에 비해 높게 나타나 락세라타 대비 탈모방지 및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허 취득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판매 중인 CL-K1 균사체를 함유한 헤어케어 제품군에 탈모방지제·샴푸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최종백 씨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를 포함해 다양한 제형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집중해 바이오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엘바이오는 CL-K1 균사체 원천기술 등 15개 바이오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CL이 함유된 프리미엄 위생용품, 기초화장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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