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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우파다시티닙’ 활성 강직성 척추염 치료효과 확인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11-15 17:44:52
  • 수정 2021-11-06 2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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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주차 ASAS40반응 위약군 대비 2배 높아 … 안전성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연구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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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는 강직성척추염 치료 신약후보인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 미국 상품명 
린버크 Rinvoq)’의 위약 대비 2배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인 2상·3상 SELECT-AXIS 1 연구 결과,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bDMARDs) 치료 경험이 없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불충분한 반응이나 내성을 보인 성인 활성 강직성척추염 환자에서 14주차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ASAS40 반응 달성률은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이 52%로 위약군 26%보다 두 배 높게 나타났다.
 
전체 연구결과는 지난 1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2019년 미국류마티스학회·류마티스전문가협회(ACR·ARP)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도 게재됐다.
 
우파다시티닙은 애브비가 발굴, 개발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로 강직성척추염 등 다양한 면역매개 염증성질환에서 1일 1회 요법제로 개발되고 있다.
 
데지레 반 데르 하이즈데(Desiree van der Heijde)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병원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만성적, 진행성 염증 질환으로 주로 척추를 침범하고 성인기에 접어들 무렵 시작한다”며 “생물학적제제를 제외하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거나, 이를 사용하면 안되는 환자가 적잖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연구로 유파다시티닙이 새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마렉 혼차렌코(Marek Honczarenko) 애브비 면역학 개발부 의학 박사는 “이번 임상결과는 유파다시티닙이 강직척추염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의 이전 연구들과 동일했고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없었다. 중증 감염, 대상 포진, 암, 확인된 주요 심혈관질환, 정맥혈전색전증, 사망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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