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WB·JBP·HS 사업 통합해 2015년 출범 … 3세대 암악액질 치료제 ‘GCWB204’ 글로벌 임상 중
GC녹십자웰빙이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5년 출범한 GC녹십자웰빙은 맞춤형영양치료법(Personalized Nutrition Therapy, PNT)을 개발한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기존 웰빙주사제 영업을 담당하던 녹십자 WB사업부, 태반주사제 등 영양주사 의약품 생산회사인 녹십자JBP,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하는 녹십자HS 등 3개 사업부가 통합돼 탄생했다.
PNT는 이 회사의 주력 서비스로 문진부터 처방까지 한 번에 이뤄지며 개인 영양 상태에 따라 홈케어(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 메디케어(전문의약품, 영양주사제, 병원용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태반주사 ‘라이넥(성분명 자하거가수분해물, Placenta hydrolysate)’를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암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제인 혁신신약 ‘GCWB204’ 개발에도 성공해 독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등 안정적 수익기반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약 5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4억원 수준이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를 필두로 한 영양주사제 부문에서 33%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체중 및 근육량 증가에 효과가 있는 2세대 암악액질 치료제에 근육 기능 개선 효과를 더한 3세대 치료제 GCWB204를 개발해 현재 독일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종료되면 라이선스 아웃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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