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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고려대 구로병원, 통합중환자실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9-26 11:32:16
  • 수정 2020-09-17 1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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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실 14개, 2인실 2개 등 총 18병상 … 간호사 서브스테이션 설치, 응급상황 신속 대처
고려대 구로병원 통합중환자실 전경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25일 통합중환자실(CICU, Comprehensive Intensive Care Unit)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암병원 7층에 위치한 통합중환자실은 1인실 14개, 2인실 2개 등 총 18병상을 갖췄다. 기존 중환자실은 내과계중환자실·외과계중환자실·응급중환자실·신생아중환자실 등 네 파트로 나뉘어 운영됐다. 이번 통합중환자실 개소는 중증·응급의료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인 중환자실은 감염관리에 특화됐으며, 독립된 공간에서 환자별 집중치료가 가능하다. 또 통합중환자실은 두 개의 메인스테이션과 별도로 곳곳에 간호사 서브스테이션이 배치돼 한 명의 간호사가 최대 두 명의 환자를 전담 모니터링함으로써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 두 개의 음압격리병실이 추가 설치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같은 감염성질환에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이기형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환자·보호자를 위한 진료공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마스터플랜을 순차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며 “이는 고려대의료원의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규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이번 통합중환자실 개소로 더욱 견고한 중증환자 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효과적인 감염 관리 및 수준 높은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증·응급 환자의 응급실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환자 생존율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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