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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조기 약물치료 필요
  • 김신혜 기자
  • 등록 2019-09-25 19:39:51
  • 수정 2019-10-20 2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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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동반 내과질환 고려해 처방해야 … 당뇨병·심장질환 환자에 ‘엑스탄디’ 유리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25일 서울 중구 회현동 레스케이프호텔에서 미디어세션을 개최하고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 resistant prostate cancer, mCRPC)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 enzalutamide)’의 임상적 효과를 공유하고 전립선암의 특성과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하홍구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전립선암 최신 치료 지견’을 주제로 △전립선암에 대한 이해 △전립선암의 진단, 검사 및 치료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남성암 4위인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및 치료로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으나 일부 환자는 표준치료인 안드로겐 차단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에 저항을 보이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진행된다. 이런 경우 예후가 좋지 않고 84% 이상에서 전이가 발생한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이 되면 극미량의 안드로겐만 존재해도 폭발적으로 암이 성장해 증세가 악화되고 기존 치료제는 무용지물이 된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은 기대수명이 9~13개월로 치명적이다. 조기에 효과가 좋은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 현재 국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는 화학항암제, 방사성 약물, 항남성호르몬제 등이 허가돼 있다.

하홍구 교수는 “mCRPC는 고령 환자가 대다수로 화학항암제의 부작용을 견디기 어려워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가 선호되지만 국내 1차 치료에선 비급여 약물로서 사용이 어려웠다”며 “최근 여러 호르몬 치료제가 1차 치료에 급여권으로 들어와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르몬 치료제 사용 시 환자의 내과적 상황을 고려한 처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하 교수는 “엑스탄디는 2017년 열린 진행성전립선암세계총회(Advanced Prostate Cancer Consensus Conference, APCCC)에서 당뇨병, 심장질환, 간기능장애 등 내과적 특성이 있는 전립선암 환자에 권고된 약물”이라며 “호르몬 치료제 중에서도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고, 부작용 관련 필수적 모니터링이 없어 편리하고 환자들이 선호한다”고 소개했다.

엑스탄디는 안드로겐과 그 수용체의 결합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수용체의 핵내 유입과 DNA 전사도 억제해 안드로겐에 의한 신호전달 과정을 여러 단계에 걸쳐 저해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국내에서 2013년 6월 도세탁셀 치료 경험이 있는 mCRPC 환자의 2차치료제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2014년 11월엔 위험분담계약제 환급형을 통해 해당 적응증으로 보험급여를 적용받았고 올해 2월 재계약 체결을 통해 2023년 1월까지 연장된 바 있다. 

2015년 5월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mCRPC 환자의 1차치료제로 적응증을 허가받았고, 2019년 5월부터 해당 적응증에 선별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2019년 2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on-metastatic castration resistant prostate cancer, M0CRPC, M0는 metastasis zero를 말함)에도 적응증이 추가됐다.

엑스탄디는 메디베이션이 개발한 뒤 2016년 양사 간 인수합병(M&A) 계약이 성사되면서 화이자가 판권을 획득, 현재 미국에서는 아스텔라스와 화이자제약이 공동 프로모션하고 있다. 국내 판권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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