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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투제오’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혈당조절 효과 우수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9-25 12:37:34
  • 수정 2020-09-17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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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주간 목표 당화혈색소 도달률 16.9% vs 13.6% … 70세 이상 고령에서도 효과 입증
사노피의 장시간 지속형 차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주 솔로스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인슐린 데글루덱(insulin degludec, 오리지널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과 장시간 지속형 차세대 기저인슐린인 ‘투제오주솔로스타’(성분명 인슐린글라진, Insulin glargine 유전자재조합 300U/mL)를 최초로 직접 비교한 무작위대조군임상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s, RCT)과 BRIGHT의 하위분석(Sub-analysis)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투제오 투여 초기 12주 용량적정기간(Titration Period) 동안 저혈당 사건 없이 치료목표인 당화혈색소(HbA1c) 7% 미만에 도달한 환자가 16.9%로 인슐린 데글루덱 적용 환자 13.6% 대비 높게 나타났다. 용량적정기간에 발생한 저혈당은 유지기간(13~24주)의 저혈당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투제오와 인슐린 데글루덱 투여군의 환자를 취합했을 때 용량적정기간에 1건 이상의 저혈당을 경험한 479명 환자 중 75%가 이후 유지기간에 추가 저혈당을 경험했다. 용량적정기간 중 저혈당을 경험하지 않은 454명의 환자에선 38%만 유지기간에 저혈당을 경험했다.
 
이경화 사노피 의학부 상무는 “투제오는 여러 RCT 및 실제 진료현장 자료 및 근거(real world evidence, RWE)를 통해 일반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중등도 및 중증 신기능장애나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도 혈당 강하 효과와 낮은 저혈당 발생을 보였다”며 “용량적정기간의 중요성과 인슐린 치료 전 과정에서 투제오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등도 및 중증 신기능장애를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연구 기간 내내 투제오가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평균 혈당 감소 폭이 0.43%p 더 컸으며 저혈당 발생 위험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신기능의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선 전체 연구기간 동안 투제오가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저혈당 발생률은 적었고 유사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다.
 
마틴 할루지크(Martin Haluzik) 체코 프라하 시험약물센터 부원장은 “당뇨병 관리가 까다로운 중등도 및 중증 신장애 환자에서 투제오가 저혈당 위험 증가 없이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더 나은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며 “이는 70세 이상 환자에서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개선된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대등한 저혈당 발생 위험을 보인 BRIGHT의 또 다른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된 BRIGHT 연구는 인슐린 데글루덱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장시간 지속형 차세대 기저인슐린인 투제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이다. 투여 초기 12주 동안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저혈당 사건(event rate)은 23%, 저혈당 발생률(incidence)은 26% 낮게 관찰됐다.
 
2019년 ADA에선 중등도 및 중증 신장애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투제오가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낮은 저혈당 발생위험과 혈당조절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BRIGHT 하위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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