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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유럽 당뇨병학회서 ‘DWP16001’ 임상 1상 발표
  • 김신혜 기자
  • 등록 2019-09-20 18:19:51
  • 수정 2020-09-17 12: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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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SGLT-2 억제제,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혈당강하(요당분비) 효과 보여
대웅제약이 지난 16~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에서 SGLT-2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DWP160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에서 개발 중인 나트륨·포도당 협동운반체-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 ‘DWP160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DWP16001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SGLT-2 억제제로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수송체인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이 체내에 재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임상 1상에서 DWP16001은 동일 계열 약물 대비 100분의 1 용량으로도 우수한 요당 분비(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 효능을 보였다. 15일 반복 투여 시 활성대조군의 하루 요당 분비량이 40g인 반면 DWP16001 복용군은 50g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발표로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DWP16001 개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SGLT-2 억제제 계열에서 최고 신약이 되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WP16001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40여개 대형병원에서 단독요법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2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중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DWP14012’ 다음으로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로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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