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자연살해(Natural Killer, NK)세포 배양액의 피부 개선용 화장품원료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을 화장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특허를 취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취득한 특허는 NK세포 배양액의 탈모, 상처, 피부주름의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 조성물에 관한 내용이다.
NK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이다. 배양액은 NK세포를 증식해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을 함유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콜라겐 및 엘라스틴 함량이 높다.
GC녹십자웰빙의 NK세포 배양액은 GC녹십자랩셀이 보유한 NK세포 대량생산기술을 활용해 400억개 이상의 NK세포가 분비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돼 농도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비임상 연구에서 NK세포 배양액이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를 예방하며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등 피부노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내용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은 올 하반기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화장품 위탁생산(ODM·OEM) 업체인 코스맥스와 협력해 NK세포 배양액 기반 화장품의 시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