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 동남아 진출

제약바이오

김신혜 기자
등록 2019-08-26 15:09:29
수정 2020-09-22 11:02:52

실데나필 성분, 인도네시아 허가 취득 … 10년간 97억원어치 수출 기대

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소호(SOHO Global Health)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실데나필 성분 구강붕해필름(ODF)이 인도네시아 현지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7년 6월 소호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 타다라필 성분의 ODF 제품을 10년간 796만달러(97억원) 규모로 공급키로 계약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5000만명(세계 5위)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4조8000억원(2015년 기준)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크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ODF 제품 허가를 취득해 이뤄진 첫 수출로 의미가 있다”며 “연말에 첫 선적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46년 설립된 소호는 연간 매출액 4000억원 수준의 인도네시아 5위 제약사다. 주력품목으로는 당뇨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 vildagliptin)와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 sofosbuvi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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