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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디앤유, 美 NSCI와 합작법인 ‘룩사바이오’ 설립 계약 체결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8-22 16:17:49
  • 수정 2020-09-22 1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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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제 없는 건성 황반변성 시장 진출 노려 … 국내 환자 2016년 14만6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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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디앤유는 미국 신경줄기세포 연구기관 NSCI(Neural Stem Cell Institute)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합작법인 ‘룩사바이오테크놀로지LLC(Luxa Biotechnology)’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양디앤유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진출해 바이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양디앤유는 룩사바이오의 지분 50%를 보유하며 임상시험, 제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PE 세포) 유래 치료제 개발을 주도한다.
 
RPE 세포치료제는 안구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효성이 높고, 배아줄기세포나 인간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 비해 종양원성 위험이 낮아 안전하다.
 
NSCI는 2007년 미국에서 설립된 최초의 줄기세포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성인 중추신경계(CNS)에서 줄기세포를 최초로 발견한 업적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활성화, 성장, 재생 등 상호작용을 통해 황반변성을 비롯한 안과질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척추손상 치료제를 개발 및 연구하고 있다.
 
설립자인 샐리 템플 박사는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ISSCR) 회장을 역임한 신경줄기세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공동 설립자인 안과 전문의 제프리 스턴 박사와 함께 RPE 세포를 활용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시각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황반 조직에 변화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습성으로 진행돼 시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의 90%를 차지하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개발되면 이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6년 1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고령화로 2011년 9만1000명에서 2016년 14만6000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룩사바이오 설립은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개발과 함께 유양디앤유가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이라며 “미개척 분야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신약개발을 추진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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