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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아보다트’ 출시 10년 … 한국인 탈모 관심 급증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8-20 18:01:58
  • 수정 2020-09-22 14: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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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과·내약성·비용 ‘3박자’ 갖춘 치료제 … 한국인 대상 임상서도 약효 일관성 확인
GSK가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탈모약 ‘아보다트’ 출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 Dutasteride)’가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치료제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남성형 탈모 치료로 적응증을 추가한 이래 다수의 임상을 통해 피나스테리드 대비 M자형 탈모 개선과 모발 수 및 굵기 개선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1캡슐 당 709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약가로 많은 남성 탈모 환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GSK는 20일 “한국인의 탈모, 그리고 아보다트의 10년”을 주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0년간 탈모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트렌드와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관심도 변화 등을 살펴보고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링크브릭스에 데이터 분석을 의뢰한 이번 조사는 2009년~2018년 탈모 커뮤니티, 주요 검색포털(네이버, 구글), 소셜미디어(트위터, 인스타그램) 채널 내 온라인 빅데이터가 포함됐다.
 
김상규 링크브릭스 대표는 “조사기간 내 탈모 관련 버즈량은 405% 증가했다”며 “이는 동기 대비 15%p 증가한 인터넷 이용률 수치를 감안할 때 폭발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면 최근 5년동안 M자형 탈모 등 구체적 탈모 유형을 나타내는 단어의 버즈량이 크게 상승했고 비용에 관한 내용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소비자의 탈모 치료에 대한 이해와 지식, 비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보다트는 18세에서 49세의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 153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위약과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비교 평가한 결과 6개월째 모발 개수 개선 평가에서 12.2㎠ 증가한 모발 수를 보이며 위약군의 4.7㎠ 대비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자체평가와 조사자 및 패널 사진 평가에서도 위약군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반응 발생은 두 그룹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 발생 역시 두타스테리드 복용군 73명 중 3명(4.1%), 위약 복용군 75명 중 2명(2.7%)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최지웅 아주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보다트는 한국인 대상 임상뿐 아니라 다국적 임상으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효과와 내약성을 나타냈다”며 “10년간 임상을 통해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인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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