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주)’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리즈톡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다.
휴온스는 이를 통해 미용에 이어 성장 잠재력이 큰 치료 영역에서 적응증을 획득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적응증 추가를 위해 진행 중인 ‘눈가 주름 개선’ 국내 임상 3상은 올해 종료될 예정이다. 치료 영역에선 이번 상지근육 경직 개선 관련 임상이 처음이다. 2021년까지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주름개선으로 대표되는 미용영역과 눈꺼풀 경련, 사시증, 다한증, 뇌졸중 후 근육강직 등 치료영역으로 구분된다. 치료영역은 국내 시장이 아직 작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고,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선 매출의 절반 이상이 창출되고 있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리즈톡스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용 및 치료영역 모두에서 적응증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진행 중인 눈가주름 개선 임상 3상과 이번에 승인받은 상지근육 경직 치료 임상 1상 모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