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특허받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 … 전임상서 비만·당뇨병 개선 효과
토니모리의 자회사 에이투젠은 항염증 및 대사성질환 개선 효능을 가진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5년 국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두번째 특허로 동물실험에서 비만·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투젠은 이 유산균주가 장내 미생물총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 생태계와 관련 유전자정보)을 접목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주요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사성 질환 외에도 5개 질환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해 질병을 치료하는 미생물 원천소재를 발굴한 뒤 이를 제약(Pharmaceutical)분야 핵심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미백, 주름개선, 피부장벽강화, 항여드름증에 효과를 나타내 올해 특허가 등록된 기능성미생물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에 대해선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원료 표준화 방법 및 기능성 평가법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접목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전 대덕단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에 센터가 완공되면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하는 파마바이오틱스를 개발하기 위해 원천소재 확보와 핵심기술 구축 등 경쟁력을 쌓아가는 중”이라며 “이같은 차별화를 바탕으로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