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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연구소기업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 전략적 투자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7-09 14:36:46
  • 수정 2020-09-23 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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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기술 보유 회사 … 뇌종양·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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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국내 연구소기업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의 창업초기자금(Seed Round, 창업 초기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는 단계)에 6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킹고투자파트너스도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신생 연구소기업으로 지난 4월 2명의 성균관대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이사가 공동 설립했다. 뇌질환 등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의과학 연구에 전념하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 플랫폼기술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보유했다. 다양한 약물과 결합 가능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기술’과 약물의 뇌혈관장벽 투과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인비보(In vivo) 라이브이미징 기술’도 가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과 뇌혈관장벽 투과 뇌질환 치료제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뇌종양, 퇴행성뇌질환 등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난치 질환을 위한 신약은 수요가 많으나 충분한 기술 도전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는 고통 받고 성장은 더딘 분야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투자는 유한양행, 성균관대,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가 국가 바이오산업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기초의과학 기술로 난치질환 신약개발에 나서 지속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주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뇌질환 신약개발에서 기술적 한계를 보이는 뇌혈관장벽 약물투과 플랫폼 기술을 성숙시키는데 집중하겠다”며 “글로벌 수준의 기초의과학 우수성 및 신약개발 역량을 결집한 글로벌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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