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이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항혈전제 ‘안티그렐서방정’(Sarpogrelate 300㎎)을 오는 7월 출시한다. 사포그릴레이트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의 항혈전제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 약은 폐색성 동맥경화증, 당뇨병성 말초혈관병증 등 만성동맥폐색증에 의한 궤양·통증과 냉감 등 허혈성 증상 개선에 사용된다.
안티그렐서방정은 하루 세 번 복용하는 속방형 제제와 달리 속방층과 서방층의 ‘이층정’으로 구성된다. 속방형과 동일한 발현시간을 가지면서 하루 한 번 복용으로 하루 종일 효과가 지속돼 복용편의성을 개선했다.
사포그릴레이트는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해 혈중 인슐린 농도를 감소시키고, 소변의 알부민 배출을 줄여 신장보호 효과를 낸다. 또 수술 전 휴약기가 평균 1일에 불과해 항혈전제를 복용해야 하는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 수술, 내시경검사 등 약을 중단해야하는 상황이 생겨도 질환 관리가 용이하다.
국제약품은 안티그렐서방정 출시에 이어 8월엔 실로스타졸(Cilostazole) 서방형 제품의 발매를 준비하는 등 항혈전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