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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한국 바이오산업에 5년간 7500억원 투자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6-17 10:58:58
  • 수정 2020-09-24 14: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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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개발·접근성제고·고용확대 지원 … 신약개발 위한 멘토링 및 차세대 의료기술 활용 협력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이 지난 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4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Korea-Sweden Business Summit)’에서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혁신에 향후 5년간 약 7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레이프 요한손(Leif Johansson)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와 스테판 뢰벤(Stefan Lofven) 스웨덴 총리에게 공개했다.
 
레이프 요한손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등 우수한 자산을 보유해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혁신은 협력을 통해 비로소 이룰 수 있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념에 따라 산업, 병원, 학계, 정부가 협력해 바이오헬스 혁신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부터 5년간 유무형 자산 투자를 포함해 약 6억3000만달러(약 7500억원) 규모로 연구개발 증진(바이오헬스 혁신), 접근성 제고, 고용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5일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웨덴 쇠데르텔리에(Sodertalje)에 위치한 새로운 바이오로직스 생산기지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 간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번 3자 LOI 체결은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약개발에 협력하고 바이오벤처 스타트업에 멘토링을 제공하며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차세대 의료기술 활용방안 모색 및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마련하는 협력을 골자로 한다.
 
성윤모 장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적극 협력해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웨덴과 영국에 본거지를 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스웨덴 예테보리, 영국 케임브리지, 미국 게이더스버그 세 곳에 전략적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600여곳의 기업과 연구기관 및 각국 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국에선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혁신형제약기업에 선정됐으며 아시아 지역 내 4곳의 항암연구개발협력센터(Oncology Alliance Centre) 가운데 3곳을 한국 연구센터로 지정해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는 “향후 5년간 R&D뿐 아니라 새로운 의학정보 전달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환자의 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역량과 외부 전문가의 독창성을 결합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이라는 열매가 맺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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