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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SCM생명과학, 지분투자 및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체결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6-05 16:43:33
  • 수정 2020-09-24 1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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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성사 …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공동개발 나서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지분투자 및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SCM생명과학과 4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및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이뤄졌으며 한독은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중증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및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는 국내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6~21개월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CM생명과학은 올해 안에 이 치료제의 호주 임상 1·2a상을 시작하고 이후 미국 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독은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협력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때 불순물 없이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 특정 질환의 바이오마커를 찾아 여기에 맞는 특정 줄기세포를 만들어 맞춤형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용이하다. SCM생명과학은 국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췌장염, 간경변 등 다양한 면역질환에 대한 맞춤형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제넥신과 공동으로 미국 바이오기업 아르고스테라퓨틱스 인수, 미국 유타대 및 얼리얼바이오텍 등과 공동 연구협력 체결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국내 투자기관 및 말레이시아 CCM 듀오파마로부터 441억원을 유치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중증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국내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는 한독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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