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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트렘피어’ 국내 첫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허가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6-04 18:18:43
  • 수정 2020-09-24 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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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만3000명 환자에 치료옵션 확대 … 보편적 치료로 부족한 중증 성인에 적용
한국얀센의 인터루킨23(IL-23)억제제 ‘트렘피어’
한국얀센은 인터루킨23(IL-23)억제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Guselkumab)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수장족저농포증, palmoplantar pustulosis)의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고 4일 밝혔다.
 
트렘피어는 국내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 치료제다. 이 질환은 손이나 발바닥에 부종과 염증이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준다. 국내엔 약 1만3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렘피어는 손발바닥 농포증과 건선 발현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인터루킨-23(IL-23)의 하위 단백질인 p19와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의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 또는 저해하는 인간단일클론항체다. 트렘피어는 투여 첫 시점(0주)와 4주 차에 100㎎을 피하주사하고 이후엔 매 8주 간격으로 100㎎씩 투여한다.
 
송해준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교수는 “손발바닥 농포증은 자극과 접촉이 많은 손, 발에 병변이 나타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치료가 쉽지 않다”며 “트렘피어는 이미 중증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에서 그 효과를 입증한 약제이기 때문에 손발바닥 농포증에서도 안정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 정 한국얀센 대표는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면역질환치료제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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