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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테넬리아 전환요법에 대한 관찰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6-03 15:14:50
  • 수정 2020-09-24 1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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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P-4 억제제 최초 동일 계열 내 전환요법 연구 … 기존 치료제서 전환 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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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 진행한 ‘테넬리아 전환요법에 대한 관찰연구’가 국제학술지 당뇨병치료(Diabetes Therapy) 6월호에 게재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게재된 내용은 연구의 중간결과로 최종결과는 내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테넬리아 전환요법에 대한 관찰연구’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계열 최초로 기존 DPP-4 억제제를 복용 중이지만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 Teneligliptin)’로 전환요법을 시행한 경우에 혈당감소를 관찰한 대규모 연구다. 이번에 게재된 내용은 52주 연구 중 12주까지의 중간결과로 105개 연구기관에서 등록된 환자 중 1426명을 대상으로 한 유효성 평가다.
 
이 연구는 시타글립틴(Sitagliptin), 빌다글립틴(Vildagliptin), 리나글립틴(Linagliptin), 삭사글립틴(Saxagliptin), 알로글립틴(Alogliptin), 제미글립틴(Gemigliptin) 등 DPP-4 억제제를 3개월 동안 복용했음에도 목표혈당(HbA1c 7.0% 미만)에 도달하지 못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복용 중인 DPP-4 억제제를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하였을 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네리글립틴 전환요법을 12주간 시행한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치 대비 0.44%p 감소했으며 테네리글립틴의 추가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중 41.2%의 환자에선 당화혈색소 0.5%p 이상의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이 효과로 전체 환자의 31.6%가 목표혈당(HbA1c 7.0% 미만)에 도달했다. 또 안전성 평가 결과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요법을 한 대상에서 중대한 저혈당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체중, 체질량지수(BMI) 감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김혜진 아주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노인이나 신장애가 있는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로 혈당 강하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다른 계열 약제를 추가 하거나 전환하는 치료법을 시도해왔다”며 “이 연구로 DPP-4 억제제로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환자 중 많은 약제 복용에 부담이 있거나 약물 추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있다면 테네리글립틴으로의 전환요법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테넬리아는 임상 연구로 제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약 7명에서 목표 혈당에 도달하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지속적으로 조절함을 확인했다. 또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용량 조절없이 처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고유의 구조적인 특성과 약 24시간의 반감기로 강력한 DPP-4 억제 효과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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