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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양윤석 을지대 교수, 국내 최초 브이-노츠수술 15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5-29 19:43:39
  • 수정 2020-09-25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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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첫 시행, 2017년 로봇수술 적용 … 감염·통증·출혈 최소화
양윤석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브이-노츠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양윤석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브이-노츠(vNOTES, 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수술 15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교수팀은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이-노츠수술을 시행했으며, 2017년 이후 로봇수술을 적용해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브이-노츠수술은 흉터가 남지 않도록 피부절개 없이 질을 통해 수술도구를 삽입해 자궁 등에 위치한 병소를 제거한다. 질을 통해 수술도구를 넣어 자궁과 직장 사이의 질 점막을 1㎝가량 절제하면 복강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이 수술은 이 길을 이용해 자궁을 적출하거나 난소를 절제한다.
 
복부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미용적인 만족도가 높다. 감염, 통증, 출혈이 줄어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1~2일만에 퇴원할 수 있다. 심각한 골반유착이나 3기 이상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양 교수는 “다년간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츠수술의 장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수술법 개발로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노츠수술이 대중화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부인과에서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수술 부위 절제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minimal invasive surgery)을 널리 시행해왔다. 최근엔 하나의 구멍으로 내시경수술을 집도하는 단일공 복강경수술, 질·요도 같은 자연통로(자연개구부, Natural Orifice)를 이용해 내시경수술을 하는 브이-노츠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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