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풍대우파마베트남(Shin Poong Daewoo Pharma)은 종합비타민 ‘바로코민 골드정’ 등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군 위주로 우선 생산·판매하고 단계적으로 적합한 제품군을 확대해 판매할 계획이다.
현지 공장에선 건기식 제조생산에 필요한 설비 구축 및 품질 관리와 함께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시장모니터링과 마케팅플랜 짜기가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에선 건강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져 건기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해외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성장률은 13%에 달하며 5년 후엔 현재보다 규모가 약 40% 커질 전망이다.
가장 매출이 많은 제품은 오메가3지방산 등 식이보조제다. 인삼·홍삼은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로 점유율이 높은 편이며 미용·다이어트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 고객층이 젊은 여성이어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판매 비중이 높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국내사 중 베트남 해외투자 1호 기업으로 진출한 신풍제약은 높은 인지도와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신풍대우파마베트남은 1996년 호치민시 인근 빈호아 공단에 입주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사제, 캅셀제, 정제, 연고제 등 완제의약품 생산에서 판매까지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동남아 최대 생산라인을 갖추고 제품 안전성과 물류·위생시설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