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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제일약품, 항구토제 공동개발 나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28 18:50:06
  • 수정 2020-10-21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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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체분산체 DDS 기술 활용 … 한국·일본 660억원 시장 규모
삼양바이오팜과 제일약품 경영진이 ‘고체분산체 기술’을 활용한 항(抗)구토제 공동 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 조인식을 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과 제일약품이 ‘약물전달기술(DDS-Drug Delivery System)’의 일종인 고체분산체(Solid Dispersion) 기술을 활용한 항구토제 제네릭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제일약품 본사에서 항구토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삼양바이오팜은 ‘고체분산체 기술’을 활용한 복제약(제네릭) 항구토제 개발을 진행한다. 상업화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을 가지게 된다. 제일약품은 삼양바이오팜의 기술을 이전받아 임상개발, 제품허가, 생산을 진행하고 한국·일본 판권과 글로벌 지역 생산 권한을 가진다. 2021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하고 있다. 이 제제의 한국·일본 시장 규모는 약 660억원에 이른다.
 
고체분산체란 난용성 약물의 용해도 및 용출속도를 현저히 증가시켜 경구 투여시 생체이용률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이다. 활성 성분을 융점 미만에서 용융 압출하므로 분해 또는 손상될 우려가 없으며 제조공정이 간편한 게 이점이다. 유기용매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사장은 “차별화된 DDS 기술을 활용해 고용량 투여에도 유효성·안전성을 확보한 ‘제넥솔 PM주(성분명 파클리탁셀 Paclitaxel)’, ‘나녹셀M주(성분명 도세탁셀 Docetaxel)’ 등 항암치료제 개발에 강점을 가진 삼양바이오팜과 국내외 최고 수준의 마케팅 역량을 가진 제일약품이 힘을 합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제일약품은 이번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삼양바이오팜의 DDS 기술을 활용한 제품에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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