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파마와 370만달러 규모 … 러시아 진출 이어 개량신약 해외시장 공략 탄력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성분명 아세클로페낙 Aceclofenac))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중견·강소기업 수출상담회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에서 베트남 ‘이동파마(Y Dong Pharma)’와 이 약의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년간 공급 물량은 370만달러(약 41억원) 규모다.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가 주최하는 행사로 월드챔프·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2009년 설립된 이동파마는 베트남 호치민을 중심으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러시아에 초도 물량 65만달러(7억2000만원) 규모로 ‘클란자CR정(현지 상품명 아세클라진, Aceclagin)’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베트남 수출도 순조롭게 성사시켜 글로벌 진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클란자CR정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다. 2010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최초로 출시한 개량신약으로 편의성을 높여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클란자CR정의 방출제어형 제제기술은 국내 및 유럽,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특허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