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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에스티팜, 美 TIDES 학회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경쟁력 자랑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27 20:16:06
  • 수정 2020-09-25 1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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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6월 연간 750㎏ 규모 전용 신공장 준공 … 세계 3위 능력 확보로 글로벌 수주 나서
지난 2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19 TIDES’ 학회에서 에스티팜 관계자가 자사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19 TIDES: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학회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TIDES 학회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로 올해는 각국 연구자 및 기업 임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125건 이상의 사례연구 및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경은 에스티팜 전무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 제조 시 정제 전략 비교: 크로마토그래피 및 탈염공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소개했다.
 
또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얀센 등 26개 업체와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 전용 신공장의 생산능력 소개 및 원료 수주에 대해 논의했다.
 
에스티팜은 연간 최대 750㎏까지 생산 가능한 전용 신공장을 지난해 6월 준공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의 방문과 실사가 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는 생체 내에서 유전정보를 가진 DNA 또는 RNA와 직접 결합하는 기능으로 병리적 유전정보를 차단해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전세계 시장 규모가 2017년 1조원에서 2024년 18조원으로 연평균 43.5% 성장이 예상돼 원료의약품 시장도 동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개발이 희귀의약품과 난치성 유전질환에서 만성질환, 항암제, 신경질환 분야로 확대됐다”면서 “에스티팜은 뛰어난 원료의약품 생산 기술력과 아시아 1위, 세계 3위 생산 규모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2곳으로부터 3개의 신약 프로젝트, 총 260억원 규모 수주를 받아 지난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20개 이상 신약 프로젝트에 임상용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신약이 출시되면 상업화 물량까지 공급이 가능해 대대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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