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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제주 대한고혈압학회서 ‘아모잘탄’ 패밀리 연구결과 발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22 17:35:53
  • 수정 2020-09-25 13: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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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대상 임상 결과 및 장점 소개…근거중심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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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 17~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마련하고 고혈압약인 ‘아모잘탄’ 패밀리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잘탄패밀리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3종으로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아모잘탄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2가지 성분(암로디핀 캠실레이트 Amlodipine camsylate+로사르탄칼륨 Losartan K)을 한알에 담은 복합신약으로 2009년 6월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5550억여원의 누적 처방액(유비스트 2009~2018년 기준)을 기록한 한미약품의 대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아모잘탄큐는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을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2017년 이후 100억원대 처방매출을 기록하고(유비스트 기준) 아모잘탄큐도 6가지 용량을 보유하며 두 제품 모두 아모잘탄패밀리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는 김성해 건국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각각 아모잘탄패밀리와 관련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좌장은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와 박창규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맡았다.
 
첫 연자인 김성해 교수는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를 주제로 “고혈압 환자가 목표혈압에 도달하려면 2제 이상의 항고혈압제가 필요한데 아모잘탄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하이드로클로로치아지드(이뇨제·HCTZ) 2제 병용요법 대비 비열등한 강압 효과를 보여준 동시에 요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고혈압 환자는 대개 여러 질환을 동반하는데 특히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약 50%”라며 “아모잘탄큐는 다빈도 병용 처방되는 고혈압 2제 복합치료제(칼슘채널차단제(CCB)/ARB)와 스타틴(Statin)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가 한 알(single-pill)로 돼있어 환자에게 복약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신진호 교수는 ‘Evidence-based Approach for Ideal Hypertension Management’를 주제로 “CCB/ARB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거나 더 강력한 강압 효과가 필요한 경우 이뇨제를 추가해야 한다”며 “국내외 가이드라인은 이뇨제를 선택할 때 클로르탈리돈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르탈리돈은 기존 이뇨제(HCTZ)보다 반감기가 길고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며 여러 연구들(ALLHAT, SHEP 등)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감소에 대한 확고한 근거를 갖춘 성분”이라며 “세 가지 성분의 약물을 1알로 구현한 의약품은 환자에게 복약 편의성과 우수한 치료효과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한국인 대상 탄탄한 임상근거를 확보한 아모잘탄 패밀리는 신뢰받는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더 탄탄한 학술적 기반과 임상적 장점을 바탕으로 한 근거중심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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