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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탄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치료 선별 급여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15 17:57:14
  • 수정 2020-09-25 14: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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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RH 단독요법 대비 생존기간연장 확인 … 환자 본인부담금 30%로 낮아져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미드 enzalutamide)’가 오는 20일부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1차치료에 선별 급여 적용된다. 이에 엑스탄디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1차·2차치료 모두에 급여가 적용되며 1차치료에선 환자본인부담금이 30%로 줄어든다.
 
엑스탄디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717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인 PREVAIL 연구에서 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나타냈다. 임상 결과 1차 치료에 엑스탄디와 황체형성호르몬분비호르몬(LHRH) 작용제(agonist) 병용투여 시 LHRH 작용제 단독요법 대비 사망위험을 2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대다수가 고령으로 기존 화학항암요법의 부작용을 견디기 어렵다는 점에서 새 치료제의 급여가 절실했다”며 “이번 급여 확대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환자가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치료제는 2013년 6월 도세탁셀(Docetaxel) 치료경험이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2차)에 대한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2014년 11월 위험분담계약제 환급형으로 보험급여를 적용받은 후 올해 2월 재계약해 2023년 1월까지 연장됐다. 2015년 5월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1차)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받았고 2019년 5월부터 이 적응증에 선별 급여가 적용된다. 앞서 지난 2월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0CRPC)에도 적응증이 추가됐다.
 
엑스탄디는 메디베이션이 개발한 뒤 2016년 기업인수합병(M&A) 계약이 성사되면서 화이자가 판권을 획득해 미국에선 아스텔라스와 화이자제약이 공동 프로모션하고 있다. 국내 판권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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