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87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24억원, 당기순이익은 639%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영업이익 외 투자지분 관련 금융수익 증가로 이뤄졌다.
지난해 4월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을 인수해 설립한 GC립포텍(Lymphotech)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92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인 ‘이뮨셀엘씨(Immuncell-LC)’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맞춤항암제로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특수배양과정을 거쳐 항암효율을 극대화한 면역세포로 만들어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맞춤형 면역항암제다.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발표한 간암 대상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에서 간암환자에서 재발위험을 33%, 전반적 사망위험을 67% 감소시키는 등 우수한 항암효과를 5년 이상 유지했다. 또 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실제처방자료(Real World Data)로 이뮨셀엘씨를 처방받은 환자에서 재발률이 월등히 줄어든 게 발표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 실제처방자료 등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효과를 입증할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매분기 사상 최고치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며 “2018년 국내 항암제 시장 매출 상위권에서 국내 제품은 이뮨셀엘씨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최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물질사용 계약을 체결해 메소텔린(Mesothelin)을 표적으로 하는 췌장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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