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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나이지리아서 말라리아 치료제 공공조달시장 공략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10 16:30:47
  • 수정 2020-09-25 15: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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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치료제 지침 등재 시 1200만명 수준 공급 … 긍정적 검토 확인
지난 4월 25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개최된 ‘세계 말라리아의날’ 기념행사에서 아이삭 아데월레 나이지리아 보건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4월 25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이해 나이지리아 보건부가 개최한 ‘세계 말라이아의날 박람회(World Malaria Day Exhibition)’에 부의장으로 선정돼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아이삭 아데월레(Isacc Adewole) 나이지리아 보건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이어 신풍제약과 ‘피라맥스(성분명 아르테미시닌 Artemisinin)’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 회사가 개발한 ‘피라맥스정’은 국산16호 신약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열·삼일열 말라리아가 동시에 치료가능한 아르테미시닌 복합제제다.
 
행사 기간 동안 신풍제약 대표단은 이인태 주나이지리아 대사와 동행해 아우두 발라 모하메드(Audu bala Mohammed) 나이지리아 말라리아 질병관리본부장(NMEP, National Malaria elimination programme)과 말라리아 정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피라맥스의 국가 1차치료제 지침 등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나이지리아 국가 말라리아 치료제의 연간 조달 규모는 대략 1200만명 수준으로 공공조달시장은 나이지리아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공급한다. 등재가 확실시되면 조달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피라맥스정은 지난해 아프리카 시장에 시판된 뒤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에서 국가 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치료제로 등재됐다. 신풍제약은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민간시장에 진출한 성과를 발판으로 공공조달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전세계 말라리아 발병 건수는 2억1000만건 정도로 아프리카 지역의 약 90%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는 위험도 1위 국가로 연간 1억명의 환자가 발생해 매년 3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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