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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C녹십자셀, 췌장암 CAR-T 치료제 개발 서두른다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07 17:46:50
  • 수정 2020-09-28 09: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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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이항원 표적물질 사용실시권 획득 … 내년 미국 임상 1상 진입 목표, 특허출원 중

GC녹십자셀
GC녹십자셀은 차세대 세포치료제인 키메라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해 관계사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으로부터 암 특이적 항원을 표적할 수 있는 메소텔린(Mesothelin) 항체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물질사용실시 계약으로 GC녹십자셀은 메소텔린(단백질 항원)을 표적으로 한 췌장암 CAR-T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다.
 
이 치료제를 제조하기 위해선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CAR를 만들어 T세포 표면에 발현시킬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기술과 CAR가 발현된 T세포를 안정적으로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 기술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CAR-T치료제는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였으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신경독성 등 부작용 탓에 적응증이 혈액암에 한정돼 있다. 고형암 분야 성과가 아직 미진한데 이유는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 의해 T세포 침투율이 낮고 침투한 T세포도 면역기능 활성이 억제되는 등 최상의 항암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CAR-T 치료제 시장에서 혈액암 분야는 이미 글로벌 제약사가 수백억불의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이끌고 있지만 고형암 분야는 아직 성과가 미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췌장암 CAR-T 치료제는 내년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성과를 특허 출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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