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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에스티팜, 한국화학연구원서 인플루엔자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4-30 18:18:46
  • 수정 2020-09-28 0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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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P-4094’ 관련 특허권·기술·연구결과물 확보 … 동물실험서 바이러스 증식억제 효과 확인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왼쪽)과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인플루엔자 치료제 후보물질 ‘STP-4094’을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특허권과 기술, 공동연구 결과물을 모두 이전받아 독자 개발하게 된다.
 
에스티팜은 자체 보유한 수백 종의 뉴클레오시드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도출한 신규 항바이러스 물질에 대한 약효검증을 한국화학연구원에 의뢰했으며 2016년부터 3년간 공동연구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국내외 특허 2건을 공동 출원했다.
 
STP-4094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에 관여하는 바이러스 중합효소 작용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후보물질이다. 인플루엔자 A·B형을 모두 억제하면서 기존 치료제인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어 oseltamivir)’의 약제내성 문제를 극복하면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의한 인체감염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바이러스 증식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치사율 감소, 폐 손상 개선, 비정상적 염증반응 완화도 조직병리학적으로 규명했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타미플루 이후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 받은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연구와 임상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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