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구리병원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 시행

의학건강

박정환 기자
등록 2019-04-17 15:16:40
수정 2020-09-27 03:06:00

신용카드 미리 등록, 중간·추가 수납 없이 후불 일괄결제 … 환자 번거로움 사라지고 병원 전반 결제속도 빨라져

한양대 구리병원은 지난 15일부터 진료비 하이패스(Hi-Pass) 서비스를 도입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진료비·검사비 수납을 위해 매번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불편함을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는 환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병원에 등록해 놓고 진료 당일에 추가 검사 등으로 비용이 발생한 경우 별도로 중간수납을 하지 않고 빠르게 일괄 결제하는 편리한 후불 결제 시스템이다.

이로써 종전에 진료나 각종 검사를 받기 전에 일일이 수납창구를 방문해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외래 수납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돼 전체 환자들이 전반적으로 빠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원은 등록된 카드로 병원비를 결제한 뒤 환자에게 SMS 메시지를 보내 진료비 결제 금액을 안내하며, 신용카드 정보는 국가 인증기관이 철저히 관리한다.

한동수 병원장은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를 통해 수납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며 “환자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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