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아시아 최초로 뿌리는 정맥순환개선제 ‘바이아트럼’을 약국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아트럼’은 항응고작용을 하는 ‘헤파린나트륨’이 주성분으로 혈관에 생긴 혈전을 제거해 정맥염, 표재성 혈전정맥염 등 정맥류합병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정맥순환장애는 정맥의 이상으로 주로 다리 등 하지 부분의 정맥 및 림프관 속 혈액이나 체액이 심장 쪽으로 제대로 이동하지 못해 발생한다. 방치하면 하지정맥류, 다리 궤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치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약은 리포솜 특허공법을 활용해 피부 깊숙이 약물을 침투시켜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킨다. 임상시험에서 투여 7일 이후 통증평가지수(VAS)를 평가한 결과 위약군 대비 통증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통증이 있는 환부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제형으로 소비자가 휴대하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경구용 치료제 대비 위장장애, 피부트러블 등 부작용도 적다.
윤진일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승무원, 교사, 간호사 등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겪는 정맥순환장애 통증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사이아투스(Cyathus)가 개발했으며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남미 등 총 1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