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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건국대 교수, 경피적색전술로 어깨·팔꿈치통증 잡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4-11 18:44:21
  • 수정 2021-06-22 17: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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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건중 12건서 통증평가지수 감소 … 시술전 6.1서 넉달뒤 2.5로 줄어

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경피적혈관색전술을 집도하고 있다.
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어깨와 팔꿈치 통증 개선에 경피적혈관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논문을 11일 발표했다.

경피적색전술은 염증 주위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에 생겨난 신생혈관을 색전물질로 차단해 통증을 줄이는 시술이다.

박 교수팀은 어깨통증 환자 6명과 팔꿈치통증 환자 7명 등 총 13명(15케이스)을 대상으로 경피적혈관색전술을 시행하고 시술 1일, 1주일, 1개월, 4개월 후의 통증평가지수(Visual Analog Scale, VAS)를 측정했다. 대상 환자는 기존 치료법인 약물 복용, 주사, 수술 등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통증이 완화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 15개 사례 중 12례에서 통증평가지수가 감소했다. 시술 전 기준치(6.1)에 비해 1일 뒤엔 5.8, 1주일 뒤엔 5.1, 1개월 뒤엔 4.3, 4개월 뒤엔 2.5까지 통증지수가 낮아졌다.

박상우 교수는 “어깨와 팔꿈치 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기존 치료법으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았던 환자에게 경피적혈관색전술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그동안 시행한 적 없었던 어깨와 팔꿈치에 색전술을 시행해 통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게 핵심”이라며 “최근 임상연구에선 무릎통증 치료에도 색전술이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터벤션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북미인터벤션영상의학회학술지
 (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JVIR)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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