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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릴리·종근당,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 공동판매 협약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3-29 17:10:04
  • 수정 2020-09-23 19: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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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달리무맙 비교임상서 우월한 효과 확인 … 지난해 2차치료제로 건강보험 적용

김영주 종근당 대표(오른쪽)와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사장이 지난 28일 열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 공동판매 협약을 맺고 있다.
한국릴리와 종근당은 야누스키나제1/2(JAK1/2) 억제제 계열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 baricitinib)’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합병원은 한국릴리와 종근당이 함께, 의원은 종근당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담당한다.

올루미언트는 중등증 내지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기존 치료에 사용 중인 ‘아달리무맙(adalimumab 제품명 휴미라)’과 직접 비교한 임상에서 우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메토트렉세이트(MTX)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올루미언트+MTX 병용요법과 아달리무맙+MTX 병용요법을 비교한 결과, 12주차에 올루미언트 4㎎+MTX 투여군의 ACR20(미국 류마티스학회가 정의한 질환평가 지표, 투약 이후 증상이 20%이상 호전) 달성 비율이 70%을 기록해 아달리무맙+MTX 투여군(6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올루미언트+MTX 병용요법은 투여 12주에 신체기능평가, 조조강직 지속시간 및 강도·통증·극심한 피로감 개선 지표도 아달리무맙+위약군 대비 우월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투여 52주까지 신체기능평가 및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도 아달리무맙군 대비 치료효과가 높았다.

올루미언트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로 주사제에 거부감을 보이는 환자와 병원을 자주 방문하기 힘든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평생 관리가 필요해 경구제인 올루미언트눈 우수한 치료효과와 투약 편의성으로 환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기존 생물학적제제와 동등한 2차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을 적용해 치료접근성도 높아졌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사장은 “JAK1/2 억제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영역에서 올루미언트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올루미언트 코프로모션으로 많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치료혜택을 누리도록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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