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tegoprazan)의 3상 임상 결과가 지난 13일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의학저널인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신약으로 지난해 7월 주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에 허가를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치료제다.
AP&T에는 테고프라잔의 효능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기존 위식도역류질환에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PPI계열의 에스오메프라졸(esomeprazole) 성분 제품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실렸다.
3상 임상은 국내 다수의 기관에서 내시경으로 확인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단받은 302명의 환자를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테고프라잔 50㎎(100명), 테고프라잔 100㎎(102명), 에스오메프라졸 40㎎(100명) 투여 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됐다.
이광재 아주대 의대 교수는 “P-CAB계열의 신약 케이캡의 3상 임상 결과가 권위 있는 해외의학저널인 AP&T에 등재됨으로써 유효성 및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케이캡정은 50㎎ 용량으로 지난 1일 급여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