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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싱가포르·태국서 바이오시밀러 정부 입찰 수주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3-08 14:43:43
  • 수정 2020-09-21 13: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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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램시마·트룩시마 독점 공급 … 안정적 직판체제 구축 경험 바탕으로 유럽시장 공략

셀트리온헬스케어 로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말 진행된 싱가포르와 태국 정부 입찰에 성공해 각각 ‘램시마주’(성분명 인플릭시맙)와 ‘트룩시마주’(성분명 리툭시맙)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정부 입찰은 전체 싱가포르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80% 규모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찰 계약에 따라 향후 1년 간 램시마를 독점 공급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개발·배포하면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독려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 내 ‘램시마’의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2016년 5%의 점유율을 달성한 램시마는 2017년 10%, 지난해 약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태국 의약품 시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약 50억달러(한화 약 5조5000억원) 규모로 바이오의약품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정부 정책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정부 입찰로 셀트리온 측은 향후 1년 간 태국 리툭시맙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공공 부문에 트룩시마를 독점 공급한다.

이번 입찰 수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시아 지역에서 의약품 직접 판매 체제를 도입한 이후 거둔 성과다.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각각 2016년, 2018년부터 직판을 시작했다. 입찰 결과가 주변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시아 지역 내 현지법인을 통한 국가별 맞춤형 직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 의약품 직판 체제를 도입해 현지법인의 역량만으로 태국과 싱가포르 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며 “유럽 시장에서도 ‘램시마SC’가 성공적으로 판매되도록 직판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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