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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유한양행, HIV치료제 ‘빅타비’ 공동프로모션 계약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3-08 12:39:42
  • 수정 2020-09-21 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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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리빌드·젠보야 이어 5번째 전략적 제휴 … 국내 영업·마케팅 시너지 기대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표(왼쪽)와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가 HIV치료제 ‘빅타비’의 국내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유한양행과 길리어드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치료제 ‘빅타비(Biktarvy)’의 국내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영업·마케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프로모션으로 양사는 HIV 치료제 ‘트루바다(Truvada)’, ‘스트리빌드(Stribild)’, ‘데스코비(Descovy)’, ‘젠보야(Genvoya)’에 이어 빅타비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이 분야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Bictegravir),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enofovir alafenamide) 세 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단일정 복합치료제다.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평가받는 성분으로 내성발현 위험을 감소시킨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2세대 테노포비르로 염변경으로 신장·뼈에 대한 독성을 크게 줄였다.

빅타비는 지난해 미국·유럽에서 승인됐으며 주요 국가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HIV 환자의 치료 시 1차선택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표는 “빅타비는 5건의 3상 임상 시험으로 효능 및 강한 내성장벽을 입증한 약물로 HIV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스트리빌드’, ‘젠보야’ 등 신약을 공급해왔다”며 “이를 통해 쌓은 역량과 노하우가 빅타비의 성공적인 출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월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을 길리어드에 기술수출하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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