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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연세의료원·카카오인베스트먼트, 헬스케어 합작법인 100억원 규모 투자협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3-04 20:24:48
  • 수정 2020-09-20 2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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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디지털헬스케어 통해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 의료인공지능 개발·디지털병원 구축에 진일보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왼쪽)과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헬스케어 ICT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세의료원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일 헬스케어 ICT 합작법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남궁기 사무처장, 장혁재 의료정보실장, 김용욱 기획부실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세의료원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650만 질환자의 의료데이터 사용권과 의료정보시스템의 관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의료 빅데이터에서 정보를 도출하는 데이터구조화 기술·플랫폼 구축 등 기술지원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의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의료현장에서 비식별, 익명화돼 개인맞춤형 ‘정밀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연세의료원이 추구하는 디지털병원으로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연세의료원이 카카오와 의료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혁신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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