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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9821억원 … 최대 실적 경신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2-25 18:51:57
  • 수정 2020-09-20 21: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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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 3386억원 … 인건비 상승·1공장 증설 원인 영업이익 1691억·당기순이익 1325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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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25일 연결기준 매출액 982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한 2018년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0억원 증가했으며 전년에 이어 최대 매출실적을 재경신했다.

회사 측은 2017년 2분기 유럽에서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2018년 2분기 유럽에서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수요 급증, 테바의 편두통치료제 ‘아조비(Ajovy, 성분명 프레마네주맙 fremanezumab)’ 위탁생산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송도 1공장 증설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발생, 바이오시밀러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약금액 조정,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691억원, 당기순이익은 1325억원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1공장 5만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10만ℓ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개선 및 증설 연계 작업을 완료해 2월 초부터 기존 5만ℓ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며 “추가증설 중인 5만ℓ 설비도 올해 상반기 설비 준공, 하반기 상업생산 돌입을 목표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규 설비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 의 15%에 달하는 26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생산 부문 인력을 대거 신규 충원했으며 램시마SC,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컬 파이프라인 개발과 상업화에 투입하기 위해 연구·임상·허가 인력도 확충했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약 56%(IQVIA 2018년 4분기 집계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많은 수요를 확보한 램시마IV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상업화되면 적정 체내 약물농도를 유지관리하는 ‘투트랙 치료옵션(Dose Escalation)’이 가능해져 의료계의 수요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승인을 신청하고 연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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