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아이엠디팜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정제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아이엠디팜이 보유한 난용성 약물에 대한 나노가용화 기술이 적용된 ‘나노복합체 기술을 이용한 두타스테리드 단일 정제 및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복합제 정제’ 관련 기술을 이전 받는다. 이 기술은 전립선비대증 질환 특성상 고령환자가 다수임을 고려해 복용편의성을 개선하고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유유제약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이 기술에 대한 독점적 기술권 및 사업권을 획득하고 신약개발 라인업을 다변화하게 됐다. 기존 연질캡슐 형태로 연구개발(R&D)이 진행되는 전립선비대증치료 개량신약(프로젝트명 YY-201)에 이어 정제 형태의 제품개발을 추가함에 따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성분인 두타스테리드 시장은 국내 약 500억원, 전세계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백태곤 유유제약 연구소장은 “유유제약의 신약개발 방향에 공감하는 벤처기업, 학계 등 다양한 외부전문가들과 협력해 기술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준 아이엠디팜 대표는 아주대 약대 교수로 재직 중으로 유한양행, CJ제일제당 제약연구소장을 역임했다. 2016년 회사 창업 후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및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