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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화학연구소 흡수 합병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1-25 17:42:10
  • 수정 2020-09-19 19: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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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케미컬 제품 상업화 위한 R&D·생산 부문 효율 극대화 … 개발기간 단축·성공률 상승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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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인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신주 발행 없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흡수 합병한다. 이로써 경기도 용인 소재 셀트리온화학연구소에 근무하는 임직원 51명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인력·조직 통합으로 비용절감, 생산성 제고와 함께 제제 개발 후 상업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과정에서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Global Chemical Project) 제품이 상업화되면서 늘고 있는 R&D·생산 협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국내 처방 간장약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한 ‘고덱스캡슐’(성분명 오로트산카르니틴 외 6종 복합)등 30여종의 다양한 케미컬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5년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시장 진출 계획에 따라 충북 청주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 100억정 생산 규모의 케미컬 의약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규제기관(MHRA)의 실사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셀트리온의 첫 케미컬 의약품인 ‘테믹시스’(성분명 라미부딘 lamivudine)의 FDA 허가 성공 및 국제조달시장 공급자 선정 등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케미컬 의약품 공정개발 과정 중 연구소에서 생산 부문으로 기술이전(Tech Transfer)에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데 이번 합병으로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며 “약 20여종의 케미컬의약품 상업화 일정을 앞당기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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