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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이대서울병원, 국내 최초 ‘스마트수술실’ 구축 나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1-08 19:01:11
  • 수정 2020-09-19 15: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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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푸스 수술통합시스템 ‘엔도알파’ 도입 … 의료기기 통합제어, 수술시간 최소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왼쪽)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가 지난 8일 이대목동병원 2층 소회의실에서 스마트수술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이 새로 개원할 이대서울병원에 수술실 통합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 구축에 나선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서의교 이대서울병원 개원준비단 의료장비계획팀장 등 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8일 이대목동병원 2층 소회의실에서 올림푸스한국과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스마트 수술실은 올림푸스의 수술실 통합시스템인 ‘엔도알파’를 기본으로 한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복강경시스템, 소작기, 기복기(복강내 검사를 위해 배에 가스를 불어넣는 기기) 등 의료장비의 제어와 영상송출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한 자리에서 정확하고 쉽게 스마트 터치패널로 조정할 수 있다.

엔도알파는 집도의 및 수술별로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해 놓고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오는 프리셋(preset)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해 수술 전 준비 시간을 줄이고 원활한 수술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환자의료기록 등 수술에 필요한 환자정보를 별도 모니터가 아닌 수술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동선과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해외 연구에서 엔도알파를 도입한 일본 한 대학병원의 수술 사례 2500건을 조사한 결과 수술 시간이 연간 8일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한 병원도 엔도알파 도입 후 수술실 수를 8개에서 7개로 줄였지만 연간 수술 시간은 단축되고, 수술 건수는 늘었다.

스마트 수술실은 감염관리에도 도움된다. 수술실 내부 벽면을 강화유리로 지어 충격이나 시간 경과에 따라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 미생물이 자라나는 환경을 억제한다. 의료기기도 바닥이 아닌 천장에 설치된 펜던트(Pendant)에 탑재해 의료기기의 수술실 간 이동을 최소화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의료기술과 기기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한 번에 정확하게 제어하고, 철저하게 감염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수술실을 구축해 환자안전과 치료결과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IT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진료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병원으로 탄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환자중심의 미래지향적 병원을 지향하는 이대서울병원에서 엔도알파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화기 내시경 1위 기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수술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월 개원을 앞둔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유일의 기준 병실 3인실 및 전체 중환자실 1인실 운영으로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 부분을 특화할 예정이다.


올림푸스는 1950년 위(胃)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소화기 내시경 분야 세계 1위 의료기업이다. 수술에 쓰이는 3D 복강경, 비뇨의학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 검사·치료용 내시경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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