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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C녹십자, 중국 제약사에 ‘헌터라제’ 기술수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1-08 17:27:19
  • 수정 2020-09-19 15: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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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S효소 정맥투여해 증상 완화하는 헌터증후군치료제 … 캔브리지, 중국·중화권 국가서 개발·상업화 독점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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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중국 제약사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와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성분명 이두설파제베타 idursulfase-β)’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캔브리지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의 개발·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헌터라제는 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IDS, 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투여해 증상을 개선한다.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이후 전세계 1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까지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없다.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은 최근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하는 등 관련 제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제임스 쉬에(James Xue) 캔브리지 CEO는 “최근 중국에서 규제 완화로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신속히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최종 목표는 전세계 헌터증후군 환자의 삶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캔브리지와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헌터라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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