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제약업계는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성장’ 등을 목표로 분발할 것을 다짐했다. 제약단체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정거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내실경영’을 경영화두로 제시했다. 임 회장은 ”글로벌 한미의 입구에 다가서 있는 지금 그동안 성취한 혁신 성과를 다시 돌아보며 내실경영으로 완성하자”고 말했다.
○…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핵심역량 구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올해 경영목표로 발표했다. 이 회장은 “종근당의 지속성장을 위해 혁신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가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임직원 모두가 예외없는 혁신의 대상이라는 각오로 글로벌 GC의 미래를 그려가자”고 강조했다.
○…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임한다면 경쟁우위 성과는 이뤄질 수 없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전략과 계획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W그룹의 신년 경영화두는 ‘스마트 JW’의 3단계로 △단순화 △실행 △공유가치 창출을 중점 추진과제로 공개했다.
○…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산업계는 온 역량을 결집시켜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픈이노베이션과 인공지능 활용 등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리베이트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경영 확립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 제약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민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아비 벤쇼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회장은 “새해에도 제약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해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에 총 4조9000억원에 이르는 기술수출을 했다”며 “2019년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간 공동기술개발, 해외공동진출 등 상호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장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제약업계는 사전약가인하제, 사용량·약가 연동제,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 원료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 대웅제약 ‘나보타’ 수출계약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며 “새해에는 의약품 수출을 위해 국가마다 상이한 등록제도, 비관세 장벽, 인증기관에 대한 정보 및 관련 법규 등을 세밀히 검토하고 ‘글로팜엑스’의 내실있는 운영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