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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낙소졸’ 5주년 … 나프록센+PPI와 조합, 속쓰린 관절염환자에 금상첨화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2-17 18:01:46
  • 수정 2020-03-15 18: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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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기념 심포지엄 … 나프록센, 셀레콕시브 대비 심장안전·통증완화·관절기능향상서 우위

한미약품이 위십이지장궤양을 겪는 관절염 환자를 위해 개발한 복합 소염진통제 ‘낙소졸정’(성분명 나프록센·에소메프라졸, naproxen·esomeprazole)이 발매 5주년을 맞았다.

이 약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나프록센 등)와 관련한 위궤양·십이지장궤양의 발생 위험이 있으면서 저용량 나프록센 또는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의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의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강직성척추염의 증상 치료로 허가돼 있다.

낙소졸은 미국, 캐나다 등 전세계적으로 처방되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의 대표약물인 ‘나프록센(Naproxen)’과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승인을 받았고 2016년 미국약전(USP)에도 등재된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strontium)을 결합한 진통소염 복합신약이다.

관절염 등 치료에 쓰이는 NSAIDs를 복용할 경우 수반되는 속쓰림 등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경제적 부담은 낮춘 낙소졸정은 작년 처방 매출 125억원(2017년 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발매 5주년을 기념해 지난 15일 인천 중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안의환 연세정형외과 원장을 좌장으로, 구성욱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한혁수 서울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가 ‘NSAIDs의 선택 및 복합제의 당위성’ 및 ‘나프록센의 효과 및 낙소졸의 임상적 유효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구성욱 교수는 낙소졸의 개발 경위를 설명하며 “NSAIDs 계열 약제를 복용하는 관절염 환자는 속쓰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흔히 발생하는데 Naproxen과 Esomeprazole은 이런 증상을 완화하는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말했다.

한혁수 교수는 낙소졸 발매 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관찰·중재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낙소졸 변경 투여 후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셀레콕시브(Celecoxib) 대비 동등한 통증완화 효과 및 동등 이상의 위장보호 예방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한 교수는 미국정형외과저널(JAAOS)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나프록센이 무릎골관절염 환자의 통증완화 및 관절기능향상 통합분석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클로옥시저나제-2(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소염진통제인 셀레콕시브는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심혈관계 위험성과 속쓰림 등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이사는 “지난 5년간 꾸준한 근거중심 마케팅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낙소졸은 출시 후부터 현재까지 나프록센·PPI제제 복합제 시장에서 매출액 125억, 시장점유율 44.2%(2017년 유비스트 기준)로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유용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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