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루피어데포주’가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작용제a(GnRH-a) 1개월 지속 제형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약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2014년 155억원에서 2017년 238억원을 기록하며 약 53% 성장했다. 2018년 누적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174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매출 2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배 대웅제약 PM은 “루피어데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앞선 제네릭의 대표적 사례로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내년엔 전용 생산라인을 가동해 루피어데포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출을 늘려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피어데포주는 류프로렐린(Leuprorelin) 제제의 전립선암·폐경전유방암·자궁내막증·자궁근종 등 항암치료제로 대웅제약이 2003년 펩트론과 기술도입 계약 및 원료공급 약정을 체결해 2005년 출시했다. 최근 계약기간이 만료돼 대웅제약은 류프로렐린 서방형주사제 사업화에 필요한 공유 특허권자로서 기존 원료제조처로부터 원활하게 원료를 수급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루피어데포의 성장에 발맞춰 제품 품질확보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전용 생산라인을 오송 신공장에 건립하고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