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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대 보라매병원, 시립병원 최초 ‘바이탈빔’ 도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12-10 19:03:32
  • 수정 2019-01-04 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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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배 강한 방사선으로 간암·폐암·뇌종양 치료 … 호흡주기 분석해 완치율 향상, 내년 1월부터 개시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은 국내 시립병원 최초로 첨단 방사선 치료기기 ‘바이탈빔(Vital Beam)’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 측은 장비 설치 및 조정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환자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치료기기는 간암, 폐암, 뇌종양, 전이암을 치료할 때 기존보다 3배 높은 선량률로 방사선을 집중 조사할 수 있다. 특히 조기암이나 전이암 치료 시 종양 부위에 고선량 방사선을 정확히 조사하는 체부정위방사선수술(SABR)이 가능하다.

또 체적변조방사선치료(VMAT)를 활용해 악성종양을 1~2분 내에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치료에 10~15분이 소요되던 기존 장비보다 훨씬 빠르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도 강점이다. 환자의 호흡주기를 영상으로 분석, 호흡 움직임에 맞춰 방사선을 정확한 위치해 조사해 완치율이 높다.

김수지 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이번 방사선 치료기 도입으로 통합 디지털시스템화를 실현하고 치료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정밀하고 맞춤화된 방사선치료를 실현해 환자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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