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는 제56회 연례 R&D 100 어워드에서 바이오릴라이언스 바이러스 및 유전자치료 분석 포트폴리오, 프록시크리스퍼 기술 등 2개 분야가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은 올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이며 중요한 기술 100개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 회사는 지난 6년 동안 총 9개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이오릴라이언스 바이러스 및 유전자치료 분석 포트폴리오는 분석·테스트용 바이러스 및 유전자 매개체를 투여해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하며 검사 소요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이 분석법은 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특성 파악·순도·효능·안전성 테스트 등에 특화해 개발됐다.
프록시크리스퍼 기술은 마켓 디스트럽터 제품 특별상을 수상했다. 프록시크리스퍼는 새롭게 발견된 크리스퍼 단백질 효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유전자 편집 툴이다. 이 기술은 크리스퍼가 DNA 나선구조를 열어 효율적으로 표적서열을 변경하도록 돕는다.
우딧 바트라(Udit Batra) 생명과학 부문 CEO는 “바이오릴라이언스 바이러스 및 유전자 치료법 개발과 크리스퍼 기술을 활용한 연구로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