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8년간 연구·개발한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프로피진(levodropropizine)의 개량신약인 ‘레보틱스CR서방정’이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은 국가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6만1000개 국책과제 중 추천후보 831건을 사전선발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은 급만성 기관지염의 기침을 가라앉히는 진해거담제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호흡기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레보틱스CR서방정은 기존 정제보다 편의성과 복약순응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향상시켰다. 1일 2회 복용하는 90㎎ 서방형 제제로 속방층과 서방층의 2중 구조로 설계됐다.
최연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제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정부지원과 지속적인 R&D 투자로 이뤄진 것으로 환자를 위한 신약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레보틱스CR서방정 개발은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과제는 이 약을 포함해 총 3건이다.